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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펫 금융은 필수인가

by infobenefit 2023. 8. 6.


⏹️ 펫 보험 및 펫 적금의 필요성

 
얼마 전 SNS를 보다
어떤 반려견의 주인분께서 올리신 병원 진료내역을 본 적이 있습니다.


- 최초 병원 방문 후 5가지 검사비 : 30만 원
- 눈병 : 2.5만 원
- 안과검진 & 진료비 : 20만 원
- 구내염 치료비 : 13만 원
- 염증 관련 스크리닝 검사비 : 70만 원
- 그 후 검사비와 약값 : 70만 원
 
이렇게 약 1년~1년 6개월 간 펫에게 들어간 병원 치료비만 200여만 원이 넘었습니다.
남일 같지만 나의 사랑스러운 펫에게도 여러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고 생각지도 않은 지출이 부담이 안될 수가 없습니다.
 
돈이 없는데 펫을 왜 키우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반려견, 변려묘는 가족이나 다름없습니다. 일단 치료를 하겠다는 마음이 앞서는 건 당연하지만 그 이후 비용정산 시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펫 보험 및 펫 적금이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펫 양육비

 

1. 반려동물의 양육비 비중

 

반려동물 양육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의료비용이라고 합니다. 농식품부 조사 결과, 전체 양육비 중 병원비(6만 900원)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고 합니다.

 

2. 반려동물의 양육비


한국소비자연맹이 지난 2021년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동물병원 1회 평균 진료비는 8만 4000원이었고, 연평균 3~4회만 진료를 받아도 30만 원이 넘는 비용이 지출된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설문조사 참여자 반려동물 진료비가 부담된다고 말한 응답자는 82.9%였습니다.
 
병원비를 포함한 양육비용은 월평균 15만 원 3100원이 들어가는 것으로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 펫 금융이 필요한 이유

 
1. 반려동물의 수명

 

주변에서 가장 많이 키우는 반려동물 중 강아지의 경우 평균 수명이 15살 정도이고 중형견은 이보다 더 수명이 짧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중 절반인 7~8년을 노견으로 살아간다는 게 현실이며, 실제 10살 언저리로 각종 질병으로 고통받는 펫들에 대한 이야기를 심심치 않게 듣게 됩니다.

 

사람은 적어도 가족력이라도 있어서 대비라도 할 수 있지만 강아지나 고양이들은 그 부모까지도 확인하고 분양을 받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더 대비하기가 어렵습니다.
 

국가별 반려동물보험 가입률. 자료=보험연구원

2. 반려동물의 보험 가입률

 

실제 보험가입률만 보더라도 펫보험에 대한 인식율이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낮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와 관련된 자료를 검색하던 중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연 보험이 보장이 제대로 안되어서 사람들이 가입을 꺼려하는 것인지 "동물등록제" 같은 제도가 활성화되어있지 않아서 부족한 통계 탓에 보험이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은 것인지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케케묵은 논쟁 같지만 실제도 부동산과 같이 거래가 활성화되어 있는 재화의 경우도 실거래가에 대한 정보가 명확히 의무화된 것이 2000년 후반이었고

 

전월세 신고 역시 최근에 법제화가 되었다 이처럼 펫 시장도 분양된 펫에 대한 등록 정보가 정확지 않다 보니 혜택도 제각각이라는 시각이 결코 소비자들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그래서 펫 금융 선택은 필수인가?

 

1. 비용부담


이 같은 비용 부담을 이유로 양육자의 22%가 양육을 포기하거나 파양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즉, 돈 문제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보험의 특성상 사고나 질병이 발생하기 전 분할하여 비용을 납부하고 목돈을 받는 구조로 되어있다 보니 보험으로 혜택을 보았다는 사람들과 보험가입 자체가 어려워서 보험보다 반려견을 위한 적금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2. 펫적금

 

은행 관계자는 "아직 반려동물에 대해서는 적정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는 데이터가 없고, 특정 반려동물에 대한 신원증명(비문 등)이 아직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보험사와 견주 간 신뢰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며 "보험료도 싸지는 않다 보니 월 불입액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견주들은 펫적금을 택한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3. 펫보험


최근 삼성화재가 출시한 장기 펫보험 '위풍 댕댕' 또한 의료비, 수술비, 배상책임부터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고 가입 시기도 비교적 넓다고 합니다.

 

생후 61일부터 만 10세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3년 또는 5년 주기 갱신을 통해 최대 2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고 일종의 실손보험 개념인 만큼 보상한도도 선택하기 나름이라고 합니다.

 

견종별로 세부 분류를 하지 않다 보니 특정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 견종이라고 차별받는 경우도 덜하다고 합니다.
 
 
자료를 찾다 보니 나이가 어리고 가입제한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에는 펫보험 가입을 추천하며 부득이하게 가입이 어렵거나 나이가 든 펫의 경우는 적금을 통해 만약의 지출에 대비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사실과는 온도차가 있는 인식 및 현실이 조금 안타깝긴 했습니다.